벽람항로 캐릭터 쩌네요 [일상]


 게임은 중국식 가챠 게임에 칸코레를 묻힌 하이브리드 캐릭터 가챠게임인데, 장르가 탄막 슈팅이란게 특이하군요. 
 
 슈팅은 굉장히 신선하긴한데 모바일 코레 게임에 맞나하면 좀 미묘한 느낌.

 중국식으로 진짜 엔간한거 다 들어있는, 넓게 퍼진 다양한(혹은 잡다한) 컨텐츠 가챠 RPG인데 로딩이 좀 길고 스테이지를 자동으로 깨는 속도랑 컨트롤 요소가 슈팅이다보니 꽤 쳐지는 느낌이라.. 

 그런데 설정이 아예 연합국 vs 추축국이 칸무스(..)로 전쟁하고 있는데, 또 추축국이 적국 포지션에, 칸코레에서 대충 뭉갠 설정인 인류의 적 심해함대 설정에 대해서도 아예 세이렌 세력+촉수 칸무스로 설정하고 대놓고 인류 조짐 기믹을 줘서 굉장히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군요. 

 추축국쪽은 세이렌이 인류 분쟁 격화를 위해 일부러 흘린 세이렌 기술 받아들여 사쿠라국(일본제국) 칸무스는 전부 케모미미란 것도 되게 좋고, 미국 항모들은 독수리 한 마리씩 얹고 다니는 것도 멋지고, 철혈(독일-_-;;)과 로얄(영국)쪽의 전통의 화려한 군복+칸무스화도 디자인이 굉장히 유려하더군요.

 설정이 이렇다보니 플레이어는 연합국쪽이라 스테이지1 중간에 토라토라토라 나오고 1 마지막에 아카기&카가랑 싸우는 것도 재밌고, 특히나 이 케모미미 일본쪽 칸무스쪽 캐릭터 디자인이 요망하게 너무 잘 빠져서 게임이 다소 쳐져도 어쨋건 그만두지 않고 설겅설겅 계속하게 되네요. 좀 하다보니 아예 와우처럼 아주어 레인(연합군)과 레드 엑시즈(추축국) 중 진영 골라서 길드 같은 걸 만드는 것도 생기던데 거긴 어떤 컨텐츠가 바인딩 되있는지 궁금하네요. 

 아무튼 뭐, 확실히 이쪽 게임은 긴말할 거 없이 그냥 캐릭터 디자인이 최고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금 트위터에서 화제가 된 것도 그냥 키시요의 타카오&아타고 캐릭터가 쩔어주는 디자인으로 나와서 그런거라 생각하고요. 

 마무리는 역시 엔터프라이즈. 미국 독수리 한마리씩 데리고 있는거 너무 멋진 것 같습니다.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한다 [일상]


금요일 밤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켰다가 결국 오늘 새벽에 종료. 갑집고 병집멸 색즉시공 공즉시색 일체유의법 일체무의법. 
근데 오늘이 아니라 내일이 이벤트 종료였음. 어째 11시 넘었는데 서버 점검이 안떠서 싸하다했더니..  
소녀전선도 어제가 이벤 종룐줄 알고 미친듯이 달리고 아껴둔 보석으로 금기인 자원도 막 샀더니 어제 종료 아니었음. 

아무튼 오랜만에 다시 켠 칸코레는 여전히 불편한 인터페이스와 구시대적인 유엑스, 답답한 게임 속도, 방금까지 기분 좋던 사람을 10초만에 마우스 집어 던지게 만드는 엄청난 어그로력, 그대로였다. 갈비지 게임 인정. 소전 만세! 

그러나, 주말 내내 아무것도 안하고 모니터만 들여다보며 폐인처럼 앉아있었고 결국 자원 말라서 과금까지 하고(그 와중에 흥분해서 강재1500을 연료1500으로 잘못보고 구매. 포인트 많았으면 2개 구입할 뻔했다. 충전하느라 머리가 식어서 실태를 깨닫고 형언할 수 없는 기분상태가 됨(..)) 있었으니.. 이미 다나카스에게 완전히 조련되서 빠찡고 슬롯 멍때리면서 보다가 샷건 때리고 인생이란 무엇인가 고집멸도에 대해 고민하는 메타에 완전히 길들여져 벗어날 수 없게 된 게 아닌가 싶다. (...) 

약 50여시간동안 정말 왠갖 고민과 번뇌와 집착과 그에 대한 반발에 이르러 마침내 포기(해탈?)까지.. 진짜 그냥 켜놓고 느~릿하게 돌아가는 빠찡고/슬롯 머신 보고 있는 건데, 그나마도 보조툴로 누르자마자 결과부터 미리 확인하는데도 이러니, 집착이란 무엇이고 샷건이란 무엇인가, 아미타불. (※필자는 천주교입니다)

굳이 세세하게 시간대니 과정을 털어놓지 않더라도 아래 두 줄이면 알만한 사람은 이 사람의 주말간 정신상태를 알 수 있다는 것도 재밌는 점일듯.

 1. 금요일 늦은 밤 퇴근 후, 몇 달 동안 켜지도 았았던 칸코레에 대한 집착을 못 버리고 아크로얄을 모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됨.
 2. 월요일 새벽 1시 58분 이벤트 클리어. 클리어 루트: 갑-을-병-을-병-병. 

(※ 해설: 칸코레는 이벤트 스테이지를 시작하기 전에 갑-을-병 중 난이도를 유저가 직접 고르게 함. 난이도에 따라 클리어 보상이 크게 갈리고, 한 번 클리어하면 다시 난이도를 선택할 수 없음. 전 스테이지를 '을'이상으로 클리어해야 다음 스테이지에서 '갑'을 선택할 수 있음. 이 자는 일요일 늦은 오후까지도 갑이냐 을이냐, 다음에 갑을 하기 위해 지금 을을 해야하는가, 이 시간에 갑/을이라니 제정신이냐 병이다, 하지만(보상테이블을 보고) 병만하면 아까운데,하며 끝없는 번뇌 속에 있었다. 즉, 을=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스스로 고통받음 병=집착을 포기하고 스스로를 놓아줌이라고 해석되는 구간. 그리고 표기되지 않았지만 갑/을 난이도를 고르고 트라이하다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느끼고 결국 리셋하여 다시 난이도를 고르기도 하였음. 백미는 4번째의 을 다음이 병이라는 부분이 아닐지. 나무아미타불.)





uzfm [일상]



 근데 솔직히 빙고 이벤 자체는 재밌다. 구조가 잘 짜인, 잘 만든 이벤트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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