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날 때마다 드래곤 암즈改를 보고 있는데 [잡담:게임책]




 이거 괜찮네요. 

 기본적으로 2d6에 SRS풍의 특기랑 전투 쓰는 메카물인데, 오의를 쓰기 위해서는 트럼프 카드를 비전투 씬에서 RP하고 챠지 상태로 한 장씩 깔아 두었다가, 그걸 코스트로 사용합니다. 
 손패의 카드는 기본적으로 판정 부스트(숫자카드+1, 그림카드 +2, A+5)로 쓸 수 있고, 챠지 상태의 카드는 데미지 감쇄로도 쓸 수 있고. 

 메카 전투는 헥사 맵(!)에 기존 SRS식 전투의 프로세스와 조금 다른 독특한 느낌(준비 프로세스-'지원공격'프로세스-이동 프로세스-행동프로세스, 각각의 프로세스마다 마이너-메이져 액션을 할 수는 있지만, 메이져 액션을 1회 하는 순간 그 PC는 행동 종료상태로)으로 재구성했고, 특이하게도 메카에 타지 않은 상태에서의 '대인 전투'는 대인 전투 전용 맵(미궁킹덤 풍의 적후위-전선-아군후위의 3단계로만 거리를 나눈 맵)을 씁니다.

 메카 자체의 커스터마이징도 프레임을 고르고 슬롯에 맞는 파츠를 달아서 완성시키는, 엔젤기어와 유사하지만 더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어 마음에 들고, 설정면에서는 멸망하는 세계를 구할 구세주 파일럿인건 맞지만, 엔젤기어류(..)의 국뽕과는 전혀 다른, 가상의 세계에서 인류를 멸망시키려는 금속 지성체(더블오..?)와 대결하는 인류의 수호신 같은 느낌입니다. 
 (물론 자세히 읽어보면 통수를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대충 훑어본 내용에서는 매우 건전한 느낌)
 
 원래는 2001년도에 초판이 나온 것이, 이제 2013년에 改로 2판이 나왔다고 하는데.. 나름 시간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더군요.
 1판에서 활약하며 인류 권역을 넓혀가던 초거대 전함 바하무트가 2판 시작 시점에선 격침되서 지상에 추락, 그걸 다시 띄우는게 첫 번째 샘플 시나리오(...)입니다.


 아무튼 일단 룰 자체가 친숙한데 또 재밌게 커스터마이징 되어서 마음에 들고, 설정은 너무 무난하긴 한데 그런 점이 사실은 장점이니 좋은 것 같습니다. 
 메탈릭 가디언이 워낙 강력하긴한데, 그 쪽은 정통파 SRS라면 이 쪽은 카드 쓰는 FEAR게임과 엔젤기어의 계보를 퓨전해서 잇는다는 느낌이라 독특하게 느껴지네요. 


덧글

  • 인간♡실격 2014/06/13 04:06 # 답글

    초판은 갖고 있지만 시스템이 미묘해서 관심 안 두고 있었는데 2판은 은근히 주위의 평이 좋더군요. 시간 여유만 있다면 한번쯤 훑어보고 싶기는 한데ㅠㅠ 시간, 시간이 갖고 싶어요 ㅠㅠ
  • 샤이엔 2014/06/14 08:30 #

    시간..! ㅠㅠ
  • SY 2014/06/14 14:30 # 삭제 답글

    으앙 메카무울...
  • 샤이엔 2014/06/15 00:59 #

    메카메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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