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책 몇 개 주문했습니다. [일상]



 일전에 미리 주문한 패파용 폰(종이미니)들이 서서히 도착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추가 일본 여행을 포기하고 그 돈의 일부로 일본 TR책을 주문했습니다. 이로서 책 콜렉터 레벨이 또 다시 상승.

 독서에 관해서라면 나이를 먹으면서 약간 미묘한 상태가 되었는데, 그것이 장르문학을 읽을 때 저연령층을 위한 소설은 취향에 안맞아서 못 보겠고, 본격 스릴러 쪽은 귀찮아서 못 보는 평범한 한국의 어른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정말 취미쪽 책을 잘 읽지 않게 됬는데... 
 여기서 아예 외서인 경우에는 저의 애매한 외국어 능력으로는 영어/일본어로 된 장르 서적을 읽는 것 자체가 적당한 자극이 되어서 실제로 내용의 유치함에 관대해지더라고요.

 그 결과 되려 TRPG쪽 외서를 읽는 게 취미로서의 독서의 근간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아니면 아예 우리말 책은 마작/바둑 같은 취미를 위한 실용서(응?)를 읽거나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벼르고 벼르다 포기했던 류타마와 베일에 쌓여있는 주사위 픽션, 피카부-(이걸 픽업의 일본어 발음으로 생각했던 적도 있었네요. 실상은 까꿍peekaboo!), 세계수의 미궁SRS를 비롯하여 서플 및 잡지 몇 권을 더 구입하였습니다. 

 미친 환율때문에 가격은 안드로메다행 급행 열차를 탔습니다만, 그래도 책 사러 일본 여행 가는 것 보다는 훨씬 싸죠. 네.



 지금은 틈틈히 읽는 헌터즈 문 2권을 거의 다 읽어 가는 상태인데, 일단 읽기 시작했으니 3권까지만 읽어둘까 하고 있네요.

 사실 현재 가장 끌리는 게임은 천하요란입니다만, 이건 기본적으로 SRS 시스템이니 게임적인 면이 끌린다기보다는 역시 그 시대활극적인 분위기, 테마가 재미있는 물건이라 실제로 할 수 있을까는 의문스럽네요. 
 18c 일본에 타임 슬립과 요괴가 가미된 배경이란거에 오오!하면서 흥분할 한국사람이 저말고 또 누가 있을까 싶어서.

 물론 은혼을 좋아하면 충분히 재밌어할 가능성이 높지만, 은혼은 일단은 개그 장르고 천하요란은 권선징악 히어로물이라는 차이가 있다보니 미묘합니다.

 그러고보니 우리 주사위 픽션 팀(그런게 있었어?)이라면 가능할 거 같기도 한데.. 생각해보니 이 쪽이라면 아예 샘플 캐릭터를 이용한 테스트 플레이에 가깝게라면 충분히 가능하겠네요.


 뭐, 그렇습니다. 



뱀발. 아무튼과 뭐,그렇습니다 류의 문단 시작법은 제가 중2때부터 밀고 있는 제 넷 게시판 글쓰기의 아이덴티티입니다. 의도적으로 자주 사용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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