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본가 구경(d20모던 마스터링) [잡담:게임책]



 오프닝-미들-클라이막스-엔딩 짜놓고, 틀 짤 때 이미 기본적인 진행과 재미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하는 게임만 한지도 일년이 넘었다.

 그러다 정말 오랜만에 이른바 양키식, 이야기가 될 소재만 raw한 상태로 깔려 있고 작위적인 페이즈 나눔이 없는 시나리오를 d20시스템(모던)으로 돌려보았다.

 워낙 오랜만에 예전식으로 돌아오다보니 3d6이 아닌 1d20을 던진다는 불안감이 여느때보다 더 마스터링에 부담감이 되었었는데..


 확실히 이렇게 하는 것도 재밌다.
 물론 망하면 정말 망해버린다는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이런 시날이 직접 자작으로 만들기 더 어렵다는 점이 있지만, 정말 오랜만에 순수한 '독자'의 입장이 되어서 이야기 자체가 매우매우 raw한 상태에서 플레이어들의 상호작용으로 제대로 굳어져가는 걸 지켜보는 것은 너무도 재밌었다.


 실상 결과만 놓고 돌이켜보면, 오프닝과 클라이막스가 고정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이야기가 만들어졌지만 그 과정에서 진행자도 순수하게 독자가 되어 긴장감을 가지고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부분은 확실히 오랜만에 느껴서 그런지 더 좋았던듯..

 


덧글

  • 역설 2013/08/22 23:46 # 답글

    본가는 역시 본가...
  • 샤이엔 2013/08/23 09:24 #

    자유도 높은 거 싫어하면 오히려 나쁠지도? 적극적인 플레이어가 계속 씬 스틸링을 한다는 것도 있고
  • 역설 2013/08/24 02:21 #

    그러고보니 일본룰 계속 하다보니 자유도가 높아지면 좀 어버버하다가 망할 거 같은 불길한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역시 사람은 잡식을 해야...
  • SY 2013/08/23 12:47 # 삭제 답글

    수고하셨습니다. 뛰뛰빵빵
  • 샤이엔 2013/08/23 21:08 #

    haha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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