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랭커 플레이 [잡담:게임책]


 
 오랜만에 TR모임에서, 카드랭커를 플레이.

 확실히 오타스의 아이덴티티는 GM 환룡이랄까, 간단하게 준비(?)해서 가볍게 마스터링(?)하는데 이렇게 유쾌하고 재밌는 모임을 만드는 그의 능력에는 감탄을. 


 카드랭커는 그냥 모험기획국 사이코로 픽션 레이블로, PC가 모두 카드 랭커(=유희왕의 듀얼리스트)로 협력해서 어둠의 다크 랭커를 쓰러뜨리는 게임입니다. 기본적으로 '그' 사이코로 픽션류 겜이죠. 

 타이틀마다 조금씩 개변을 가하는 사이코로 픽션 게임답게, 카드랭커에서는 생명력이 기본 LP20점으로 따로 정해져있고, 시노비가미나 헌터즈문처럼 가혹하게 특기가 날아가거나 몸의 일부가 날아가거나(..)하는 일은 없습니다. 

 진행도 오프닝-구축-결전-에필로그로 이어지는 페이즈제고, 오프닝이나 결전, 에필로그는 특이할 것은 없을 것 같네요.
 단, 각 사이코로 픽션 게임의 아이덴티티를 이루는 구축페이즈(미들페이즈)에서는 1. 다크 랭커에 대해 조사 판정을 쌓아서 결전페이즈에서의 다크랭커의 특능을 없애는 것(=시노비가미의 보스 강화 이니그마), 2.다크랭커가 사이클마다 행동을 취하여 PC들을 방해하는 것(=블러드크루세이드), 3.세트 카드라고 불리는 유희왕의 '함정카드'와 동일한, 트리거가 충족되면 발동되는 특수능력카드를 PC와 다크랭커가 자신의 턴에 선언하여 비밀로 심어 둘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기본적으로 사이코로 픽션의 '그' 두루마리 특기표와 어빌리티를 쓰고 있지만, 역시나 또 그 사이코로픽션 답게 이번에는 두루마리 특기표와 어빌리티를 카드의 속성(백적청녹금흑(..))과 그에 따른 몬스터 카드로 정리하여 유희왕 드립 테이스트를 그대로 지원합니다.

 그 외에 또 특이한 점이라면, 감정맺기를 씬에 등장하여 RP로 자신의 배경, 목적 등을 등장한 캐릭터에게 어필하는 것으로, 이를테면 시노기가미에서 캐릭터의 거소/비밀/오의를 체크하듯 항목을 체크하는 것으로 적어두고 이제 그걸 하나씩 소비하는 것으로 감정수정에 해당하는 효과를 줄 수 있는 점입니다. 확실히 감정수정은 이렇게 RP로 걸고 숫자 제한이 생기는 편이 게임적으로는 괜찮게 느껴지더군요.
 더불어, 어빌리티가 몬스터 카드(..)인 게임이다보니, 자신의 어빌리티(몬스터카드)를 다른 PC에게 넘기는 것도 가능한 점도 재밌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아무튼 확실히 사이코로 픽션 시스템은 컨셉이나 장르 저격해서 테마만 조금 개변(?)하면, 그대로 굉장히 괜찮은 원 포인트 RP게임이 되버리는군요. 기본적으로 유희왕TRPG, 좀 신경쓴다면 포켓몬스터TRPG, 더 많이 신경쓴다면 진여신전생 TRPG와 같이 PC가 소환수로 싸우는 테마를 돌리기에 매우 편리한 게임이라는 평입니다. 


아, 물론 게임 밸런스와 기타 기본적인 게임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이 게임은 '사이코로 픽션' 입니다.라고 말하고 더 이상의 코멘트는 하지 않는 것으로. (.........................)






덧글

  • SY 2013/12/29 21:01 # 삭제 답글

    나도...나도..나도 하고싶어!<-
  • 샤이엔 2013/12/30 00:42 #

    아직 1월이 남았습니다. 오세요. (...)
  • 역설 2013/12/29 22:27 # 답글

    역시 사나이라면 용을 골랐어야 했는데!
    용을 못 고르겠다면 이무기(웜)라도 골랐어야 했는데!

    ㅠㅠㅠㅠ
  • 샤이엔 2013/12/30 00:43 #

    오오, 그것은 인생. 오오, 그것은 외로움. 환룡 다이스가 웜을 잡으니 버틸 수가 없다! (에러플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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