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크레스트 전기 미분류



 미즈노 료씨의 신작인 그랑크레스트 전기를 읽고 있습니다.

 원래, 미즈노 료씨의 팬이다보니 정말 재밌게 잘 읽히네요.


 정의감 강한 기사 남주와 자기중심적인 천재 마법사 여주, 세상사에 통달한 느낌의 암살자 종자..

 이 얼마만에 느껴보는 클래식한 판타지인지, 이 자체로도 그냥 좋네요.


 기본적인 설정에서 '크레스트(성인)'를 가진 자들이 군주Lord로서 중세 판타지 세계의 영주가 되고, 그 크레스트는 상대로부터 빼앗아서 흡수하는 것으로 더 크고 강해진다는 것으로 모든 크레스트를 모아서 그랑 크레스트를 이루면 대륙을 통일하고 혼돈을 무찌른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질서의 힘인 크레스트로 타차원에서 습격해 오는 혼돈을 무찌르는 자가 마치 성기사왕 같은 느낌으로 영주계급을 이루는 것 같지만, 대륙 자체가 크게 둘로 나뉘어서 인간들끼리의 전란 중이라 영주들이 딱히 선하지 않은 것도 재밌고.. 크레스트와 계약을 맺은 '마법사'가 영주를 보필한다는 것도 재밌고.. 혼돈의 문장을 몸에 새겨서 힘을 얻는 '아티스트'도 재밌고..

 그랑크레스트RPG에서는 타차원에서 건너오는 혼돈의 예시로 올림푸스계나 아스가르드계 같은 걸 예를 들어서 응? 싶었는데, 소설에서는 정석적으로 작가가 원하는 판타지 몬스터를 출현시키는데 이 설정을 쓰고 있어 튀지 않고 적절하게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일본어를 읽을 수 있다는게 이럴 때 정말 좋네요.. 미즈노 료 빠인 주제에 마계마인전 1,2권 밖에 안샀었는데 여유가 되면 로도스도 전기 리메이크판도 사서 읽어 봐야겠다 싶고, 문득 인식하고 있지 못했던 세계를 깨달은 느낌..





덧글

  • SY 2014/01/26 22:34 # 삭제 답글

    기어오는 혼돈! 우! 냐! 우! 냐! <-
  • 샤이엔 2014/01/27 21:00 #

    기어가는 혼돈... 각! 개! 전! 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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